경제전봉기

대기업간 임금도 양극화 심화…상·하위 연봉 7천만원 차이

입력 | 2020-03-11 08:42   수정 | 2020-03-11 08:43
국내 대기업 연봉 상위기업과 하위기업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대기업 직원 사이에서도 임금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300개 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은 2014년 7천50만원에서 2018년 8천 70만원으로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2개 업종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증권으로 4년새 44% 증가했고 이어 석유화학, IT전기전자 등의 순이었습니다.

임금 상위 100위 기업의 2018년 평균연봉은 9천800만원으로 하위 100위기업의 4천734만원과의 격차는 5천68만원이었습니다.

상하위 50위로 범위를 좁히면 양극화는 더 커져 상위 50위 기업의 평균연봉은 1억1천69만원으로 하위 50위의 4천102만원보다 7천만원 가까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