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약 6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베이스 인포빅스는 10대 그룹 비금융 계열사 94곳의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34조 7천737억 원으로 전년보다 59.8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12개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64.87% 감소한 16조 2천212억 원을 기록했고, SK그룹 계열사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 2천125억 원으로 전년보다 75.76% 급감했습니다.
LG그룹은 64.10% 급감한 1조 5천592억 원에 그쳤고, 롯데그룹도 1조 8천5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35% 감소했습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흑자 전환과 기아차의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70% 증가했고, 현대중공업 계열사 6곳도 전년보다 121.67% 급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