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기재차관 "수출 급감에 기업 부담 확대 우려…밀착 모니터링"

입력 | 2020-05-01 11:21   수정 | 2020-05-01 11:22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수출의 급격한 감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부담을 더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8차 혁신성장 전략 점검회의 겸 정책점검 회의′를 열고 ″무역수지가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된 4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369억2천만 달러로, 1년 만에 24%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 차관은 ″경제 중앙대책본부 내 산업·기업 위기대응반을 중심으로 수출입 관련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대면 서비스업과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실직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상용·정규직 일자리까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마련했으며, 3차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