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15년 안에 석탄 발전 시설 30기를 없애고 전력 부족분은 액화천연가스, LNG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오늘 공개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는 2034년까지 가동 후 30년이 도래되는 모든 석탄발전기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경우 현재 석탄발전기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운전을 멈추게 되는데, 대신 이 중 24기를 LNG 발전기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될 경우 전원별 예상 설비 비중을 보면 석탄발전은 현재 27.1%에서 2034년 14.9%로, 반토막이 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5.1%에서 40%로 크게 뛸 것으로 보입니다.
원전도 점차 줄여나가 설비 비중이 현재 19.2%에서 2034년 9.9%로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은 작년 3월부터 51차례의 회의를 거쳐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정부의 최종 확정안은 아닙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마다 수립하는 행정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