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시안의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 19로 멈췄던 글로벌 경영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오늘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 방문 이후 4개월 만으로,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라고 삼성은 설명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정부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를 이달부터 도입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중국에 입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