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10주 만에 보합 전환

입력 | 2020-06-04 15:37   수정 | 2020-06-04 15:38
지난해 12·16대책과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강남 지역에서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절세 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급매물이 들어갔고,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영향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3% 내려 지난주 -0.07%보다 하락폭이 둔화됐고, `마용성` 지역 중에는 마포구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3%, 용산구가 -0.03%에서 -0.02%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노도강`으로 불리는 지역도 도봉구와 노원구는 금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강북구는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대비 0.17% 상승하며 전주, 0.15%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며, 지방의 아파트값도 0.07% 오르며 지난주 0.06%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지난주 0.08%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