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민
SK텔레콤이 011과 017 번호로 시작하는 2세대 이동 통신, 2G 서비스를 25년만에 종료합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2G 서비스를 폐지하겠다는 기간 통신 사업 일부 폐지 신청을 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이용자를 보호하라는 조건을 걸어 승인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점검 결과 2G 망을 계속 운영하면 예비 부품이 없어 수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등,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폐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SK텔레콤 2G 서비스 사용자는 38만여명으로, 3G 이상 서비스를 선택하면 단말기 구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기존에 쓰던 번호를 내년 6월까지 쓸 수 있는 등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앞서 KT는 지난 2012년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했고, LG유플러스는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