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 12일 끝난 가운데 명품과 가전, 생활 부분은 특수를 누렸지만, 패션과 식품은 부진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에 재고 면세품 판매와 여름세일이 시작되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이 50%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또, 에어컨 등 냉방 가전 수요가 커진 가운데, 구매액 환급과 상품권 증정 등의 행사가 집중되면서, 이마트 대형 가전 판매가 30% 가량 늘어나는 등, 가전 부문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롯데백화점 여성 패션과 잡화 매출은 10% 가량 줄어들고, 식품 매출도 14% 감소하는 등 패션과 식품 분야는 부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채널별로는 백화점 3사의 매출이 4에서 10%까지 늘어난 가운데, ′11번가′가 열흘동안 56억 원어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도 동행세일 덕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동행세일 첫 주 온누리 전통시장관 매출이 6억 6천여 만원으로 전주보다 15% 늘어나는 등, 전통시장 온라인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