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7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가까이 줄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36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하루 적었던 조업일수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41.6%, 승용차 -14.0%, 반도체 -1.7% 등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했습니다.
다만 선박과 컴퓨터 주변기기는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동 -40.0%, 일본 -21.9%, 유럽연합 -11.9%, 베트남-9.9%, 미국-2.4%,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위축됐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출은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석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 20일까지 수입액은 24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 39.3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이번 달 들어 20일간 1.5억달러 적자를 냈고, 올해 누계는 106.5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