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학교를 마쳤는데 취업을 하지 않거나 못한 청년층이 올해 17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학교를 마쳤는데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층은 한 해 전보다 12만명 늘어난 166만명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졸업·중퇴자 478만7천명 가운데 35%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겁니다.
미취업 기간은 1년 미만이 57.5%였고, 졸업 후 3년이 지나고도 미취업 상태인 이들도 16.8%나 됐습니다.
미취업자 가운데 직업교육이나 취업시험 준비를 한 이들의 비율은 한 해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비율이 23.9%로 2.3%포인트 올랐습니다.
청년층 가운데 공무원 시험이나 일반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등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한 해 전보다 9만명 늘어난 80만4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28.3%로 가장많았고 일반기업체 24.7%,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 20.6%, 언론사·공영기업체 13.9%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