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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예비비 2.6조 등 호우대응재원 있다"…4차추경 '난색'

입력 | 2020-08-10 18:23   수정 | 2020-08-10 19:2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비비 2조6천억원 등 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할 여러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4차 추경 편성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현재 재해 대책 예비비로 1조9천억원, 일반 예비비로 7천억원 등 총 2조6천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호우피해 복구에 쓸 상당한 재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해복구에 필요한 예산이라는 것이 올해 예산이 아닌 내년 예산으로 확보해도 크게 늦지 않은 상황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