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카드업계 "이스타 항공권 환불금 못받았다" 법원에 지급명령신청

입력 | 2020-08-10 19:23   수정 | 2020-08-10 19:24
이스타항공으로부터 항공권 환불금을 아직 못받았다며 카드사들이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했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는 취소된 항공권에 대한 환불금을 카드사에 지급하라는 명령을 이스타항공에 내려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또는 군산지방법원 군산지원에 신청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됨에 따라 각 카드사는 소비자에게 일단 항공권 가격을 환불한 뒤 그 대금을 이스타항공 또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던 제주항공으로부터 받아낼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결렬로 치닫자 카드사들이 대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이스타항공에 내려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겁니다.

카드업계가 못 받은 항공권 취소대금은 총 80억원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