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21개월만에 최대 찍은 신용대출, 8월도 2조 이상 늘어날 듯

입력 | 2020-08-17 10:20   수정 | 2020-08-17 10:20
지난달,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신용대출 증가 폭이 이 달에도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국민과 신한·하나 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에서 13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1조 4천884억원으로, 9영업일 만에 1조3천억원 가량 늘어, 이 달에도 2조원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 신용대출은 앞서 6월 한달간 2조8천억원 넘게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도 2조7천억원 가까이 늘어, 이미 두달 연속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 중입니다.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 상당수는 주택관련 자금 수요로 추정되는데,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대출 요건이 까다롭지만, 신용대출은 그렇지 않은데다 금리마저 매우 낮아져 수요가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