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올해 2분기 가계빚이 1천6백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빚은 전분기 말보다 25조9천억 원이 늘어난 1천637조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 분기 연속 가계빚이 늘어난 것으로, 2분기 가계빚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났습니다.
가계빚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역시 1545조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23조9천억 원이 늘어나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등 주택 자금 수요가 지속돼 전분기 말보다 10조2천억 원 늘어나 552조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동학개미 투자 열풍 등의 영향으로 주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증권회사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타 대출이 전분기 말보다 9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증권사 대출 규모는 2분기에만 7조3천억 원 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