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03 10:37 수정 | 2020-09-03 10:47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경련은 올해 1월부터 7월 대중국 수출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p 늘었을 뿐 아니라 상반기 외국인 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올해 5월 -2.5%에서 6월 9.7%로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과 LCD 등의 부진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지만 중국의 신형 인프라 투자 확대와 원격 근무 등 비대면 문화 정착, 5G 스마트폰 수요 확산으로 반도체 수출은 3.8%, 컴퓨터는 38.3% 늘었습니다.
미국, 일본, EU 등 주요 국가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가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중국 투자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약 2.8배 늘어난 8억 5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주로 우리나라 바이오와 비대면 업종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