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7월 경상수지 흑자 74.5억달러…9개월 만에 최대

입력 | 2020-09-04 08:59   수정 | 2020-09-04 09:00
코로나19 여파로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줄면서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 5천만달러, 우리돈 약 8조 8655억원의 흑자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흑자액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커 상품수지 흑자는 69억 7천만달러로 커졌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1억 1천만달러 적자였지만, 적자 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고, 특히 여행수지에서 적자가 1년 전보다 7억 6천만 달러나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