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57주 연속 올라…서울은 63주째 상승

입력 | 2020-09-10 16:27   수정 | 2020-09-10 16:28
새 임대차법 시행과 청약 대기 수요 증가로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 서울은 0.09%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은 57주, 서울은 63주 연속 오른 겁니다.

감정원은 ″7월 말 새 임대차 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 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감정원은 ″7·10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면서도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