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올해 이자를 낼 만큼의 이익도 못 올리는 기업을 뜻하는 한계기업이 전체 외부감사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습니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 기업을 말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회의를 마친 뒤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안정상황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 재무 건전성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한계기업이 지난해보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충격을 고려하면 올해 한계기업 비중은 21.4%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게 한은 예상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한계기업과 이들의 여신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기업 여신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등 손실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