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시중은행 신용대출 온라인으로 절반 이상 거래

입력 | 2020-10-04 11:16   수정 | 2020-10-04 11:18
신용대출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가운데 기존 시중 은행권에서도 온라인으로 돈을 빌 리는 ′비대면′ 신용대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지난 8월 모두 15만 4천432건, 5조 3천820억 원의 신규 신용대출을 집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영업지점이 아닌 온라인 비대면으로 이뤄진 신용대출은 50.9%인 7만 8천612건에 달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4대 은행에서 비대면 신용대출의 비중이 건수로는 6.3%포인트, 금액으로는 9.9%포인트 커졌습니다.

특히 개별 은행에 따라서는 비대면 신용대출 비중이 60-70%대에 이른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비대면 신용대출이 ′대세′가 된 데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들과의 금리 경쟁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