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LG전자 비수기에 1조원 가까이 벌었다…3분기 최대 실적

입력 | 2020-10-08 16:33   수정 | 2020-10-08 16:33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6조9천억원, 영업이익 9천590억원으로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와 ′집콕′ 수요 증가로 TV와 생활가전 등이 많이 팔려, 실적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9천590억원은 작년 3분기보다 22.7% 늘어난 것으로 2분기 영업이익의 거의 2배에 달합니다.

매출은 16조9천1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LG전자는 미국 등 각국에서 코로나 보조금 지급 등에 힘입어 억눌렸던 소비가 3분기에 폭발했고, `집콕` 수요 증가로 생활가전 판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레드(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와 의류관리기나 건조기 같은 프리미엄 신가전 부문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판매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