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승환

부동산 통계 신뢰도 올라가나…감정원 조사표본 50% 늘린다

입력 | 2020-10-18 16:39   수정 | 2020-10-18 16:39
한국감정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마련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아파트값 표본을 내년부터 50%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감정원이 올해 아파트값 주간조사 표본으로 사용한 아파트는 9천4백가구였는데, 내년에는 표본 수가 1만3천7백여 가구로 46% 가량 늘어납니다.

감정원이 수행하는 주택가격 동향 조사는 크게 주간조사, 월간조사, 상세조사로 나뉘는데, 주간조사는 매주 전국의 아파트값·전셋값 상승률을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최근 감정원이 발표하는 아파트값 상승률 통계는 민간이 조사한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표본 수도 적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