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유경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 중 3분의 1가량은 품질 등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9월 시중에서 판매하는 달걀 70개 제품 3천500알을 수거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2개 제품이 가장 낮은 2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 측은 2등급 달걀이 식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등급 판정이나 표시는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 일반 소비자는 자신이 산 계란의 등급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일부 달걀은 상온에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런 상온 판매 달걀은 대부분 세척을 거치는 냉장 판매 달걀보다 껍데기에 오염물질이 남아있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달걀 품질 등급을 알 수 없다면 가급적 냉장 보관된 제품을 사고,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산란 일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