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진욱

5천억대 옵티머스 펀드 대부분 날렸다…"회수율 7.8~15.2%"

입력 | 2020-11-11 10:55   수정 | 2020-11-11 11:41
5천억원대의 투자자들 돈이 묶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서 회수 가능한 금액은 1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실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제출받은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에서 최대 15.2%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옵티머스 투자금액 중 투자처를 파악할 수 있는 투자금액은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가 불가능한 2천여억원을 제외한 3천515억원에 불과했는데, 이 중에서도 회수가 의문시되는 C등급이 83.3%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금감원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손해액을 확정할 계획이며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 조정 방안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