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우체국 소포상자에 손잡이 달아 택배기사 부담 줄인다

입력 | 2020-11-23 11:58   수정 | 2020-11-23 13:45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을 내는 형태로 손잡이를 만들어 오늘부터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체국 소포 상자는 크기별로 1∼5호까지인데, 구멍 손잡이는 7㎏ 이상 소포에 사용하는 5호 상자에만 적용됩니다.

이 상자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우선 판매하고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서울중앙우체국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멍을 뚫은 소포 상자를 체험했습니다.

최 장관은 ″택배 노동 수고를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 착안한 우체국 소포 상자가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통·물류 현장 전반에 확산해 여러 노동자의 고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