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 우리 돈 2조8천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로,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창사 후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최대 규몹니다.
삼성중공업은 구체적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번 수주는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틱(ARCTIC) LNG-2′ 프로젝트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 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2025년까지 연간 1천98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