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 확산에 기업들 방역지침 강화…재택근무 늘리고 출장도 자제

입력 | 2020-11-23 19:27   수정 | 2020-11-23 19:31
코로나19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고, 임직원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이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섰습니다.

LG그룹은 어제(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LG화학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단계 방역 지침을 가동했습니다.

LG트윈타워 입주 계열사 임직원의 70%가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10인 이상 회의와 단체행사, 집합교육, 회식 등을 금지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내일부터 최소 30% 이상 재택 근무를 권고하기로 했고, 그룹 내 다른 사업장 근무자를 비롯한 외부인은 사옥 내 출입이 금지됩니다.

SK그룹은 앞서 서린빌딩 근무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4일부터 임직원 전체가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출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승인을 받아, 출근율을 최대 3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전·모바일 등의 사업부 중심으로 소규모의 재택근무를 시범운영중인 가운데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에 이어 22일에도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함해 오늘(23일) 하루 해당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모레(25일)까지 폐쇄한 채 방역 작업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