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이라도 새워 만들겠지만…"

입력 | 2020-11-30 15:07   수정 | 2020-11-30 15:5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다세대보다는 아파트를 공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아파트는 공사기간이 많이 걸려 당장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며 ″아파트 대신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이처럼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아파트는 절대적인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세대나 빌라 등을 질 좋은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오늘부터 시작되는 신용대출 규제와 관련해 ″신용대출 증가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굉장히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금리 인상이 조금만 이뤄지면 모든 가계에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는 정도로 부채가 늘어난 상황이기에 정부로선 거시경제 차원에서 하지 않을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