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코로나19 대응조치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에 한국인 1천6백여 명이 지정 시설 등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중국에 1천234명, 베트남 397명 등 모두 1천 668명이 지정 시설이나 호텔 등에 강제 격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각국 총영사관과 한국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 등이 상대국 당국과 접촉해, 한국인에 대한 강제격리를 자가격리로 전환하거나 격리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격리된 국민에게는 의약품 등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영사조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