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15 11:13 수정 | 2020-03-15 11:14
미래통합당에서 서울 강남갑에 공천을 받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신의 공천을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상대책위 대표를 재차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표는 저와 강남주민들에게 상처를 줬고, 헌법에 담긴 다양성의 가치를 순혈주의로 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제가 지역구 후보가 아닌 비례대표에 더 적합하다는 것도 자유민주주의 선거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며 ″김 전 대표는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국민들께 사과부터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통합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 전 대표는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 공천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언급했고, 태 전 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등에 칼을 꽂는 발언″이라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