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경아
문재인 대통령은 ″사재기 하나 없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존경스럽다″며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경북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감염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모범사례″라며 ″입주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한 방역 조치로 생산차질을 최소화해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의료용 연구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급히 전환해 2백만장 분량의 필터를 무상 공급하고,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 한개 동을 기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전부터 선제적 노력으로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에 성공해 일본 수입을 대체했다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이같은 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 많은 기업과 국민들께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은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만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대구-경북이 어려움을 딛고 최종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