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통합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결국 제명하기로

입력 | 2020-04-13 10:03   수정 | 2020-04-13 10:08
미래통합당은 ′세월호 텐트 막말′로 잇단 논란을 일으킨 경기 부천병의 차명진 후보를 결국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준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과 그 이후에 행동에 대해서 사후에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지금 이렇게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가를 강하게 질책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당헌당규에는 당원을 제명하려면 윤리위 제명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통합당 지도부는 이르면 오늘 오전 중으로 최고위를 열어 차 후보를 제명할 방침입니다.

차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발언으로 한 뒤, 당 윤리위로부터 ′탈당권유′ 조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징계 이후에도 유세 연설에서 관련 발언을 계속하면서 총선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