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현석
21대 총선에서 민심이 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면서, 국회 전체의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의 ′공룡여당′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전국 개표율 99.9%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3석,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비례의석 17석을 얻어, 여당이 단독으로 180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 통합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비례 19석을 얻어 두 당을 합쳐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했습니다.
정의당은 지역구 1석과 비례의석 5석을 합쳐 6석으로 집계됐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는 ′공룡정당′의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