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6 11:36 수정 | 2020-04-26 11:37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거센 비판을 퍼부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체불명의 부패 인사가 더이상 당을 농단하는 것에 단연코 반대한다″며 ″전국위원회 개최 여부를 지켜보고 다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썼습니다.
이어 ″한국 정통 보수우파 야당이 그렇게 만만해 보였다면 크나큰 오산이 될 것″이라며 ″노욕으로 찌든 부패 인사가 당 언저리에 맴돌면서 개혁 운운하는 몰염치한 작태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대표는 어제(25일)도 페이스북에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주임검사 요청으로 제가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사건 자백을 받아낸 일이 있다″면서 ″부정과 비리에 얼룩진 사람에게 무기한 무제한 권한을 주는 비대위원장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