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권익위 "온라인개학, 중3·고3 학부모 불만 더 높아"

입력 | 2020-05-14 14:34   수정 | 2020-05-14 14:36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라인 개학′에 대해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중3과 고3 학부모의 불만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교육부와 함께 권익위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학부모 580명에게 온라인 개학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학교 1·2학년 학부모의 만족도는 61.3%였지만, 중3 학부모는 45.1%만 만족한다고 답한 걸로 나타났고, 고1·2학년 학부모의 만족도는 65.3%에 달한 반면, 고3의 경우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인 3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익위는 불만족의 이유 가운데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적절히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60%로 가장 컸고,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7.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