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그린뉴딜′ 구상과 관련해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 사업 안에 포함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뉴딜에 대한 합동 서면보고를 받고,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뉴딜′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린뉴딜의 개념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과거의 녹색성장을 갈아엎는 것은 아니고 지금에 맞게 강화한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성장이나 토목보다는 디지털화와 고용 창출에 방점을 둔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례로 국토부가 추진하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 등을 거론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부가 대규모 고용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나뉘어 추진될 계획입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그린뉴딜의 구체적인 사업은 정부 부처가 발표할 것이며, 관련 내용이 3차 추경안에도 반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