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21대 국회 개원을 위해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18개 모든 상임위원장 몫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위원장 배분은 야당과 협상할 문제가 아니″라며 ″절대과반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져가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그동안 여야가 의석 비율로 상임위 위원장 수를 나눠가졌던 관행은 절대과반 정당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며, ″지금은 민주당이 절대적, 안정적 다수로 그것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해가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운영했던 방식으로 돌아간다면 그건 결국 발목잡기와 동물·식물국회라는 그릇된 관행을 뿌리뽑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과 통합당이 11대 7로 상임위원장 비율을 나눴다는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의 발언을 언급하며 ″일방적 주장으로, 아직도 과거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