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이해찬 "모든 것 다 짊어지고 가는 상황에 더 큰 책임감 느껴"

입력 | 2020-06-29 14:34   수정 | 2020-06-29 14:3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원 구성 협상 결렬로 민주당이 국회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가는 상황이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런 상황이 안 오길 정말 바랐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주옥같은 상임위를 우리가 양보했는데도 결과는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은 협상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은 것 같다″며 ″협상자와 최종 판단하는 사람의 견해가 달라 이런 상황이 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면 열심히 해도 부족한데, 저런 모습으로 어떻게 국민들에게 이 다음에 집권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안타깝다″며 통합당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