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그린벨트 해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미래통합당이 정치적인 계산이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고 국무위원은 국정 전반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추미애 장관이 부동산만 얘기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총체적 난국을 맞은 법무부를 감당하기도 어려워 보이는데, 업무 밖 외도를 하시니 국민은 더 불안하기만 하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의사가 있다면 괜히 SNS에서 변죽을 울리지 말고 거취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당정청이 검토하고 있는 서울 그린벨트 일부 해제에 대해 공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