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3일 오후에 열린 G20 특별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필수인력 이동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경제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복구를 위해서는 각국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기업인과 근로자 등 필수인력 이동을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일부 국가와 체결한 신속 통로 제도를 설명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국가들과 이러한 모델을 확산해 나가면서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적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절한 국경관리 조치와 재외국민 귀국 지원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다수 회원국은 국가별 방역조치 실시 필요성을 존중하면서도 세계 경제의 회복·성장을 위해선 원활한 물류와 인적 이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