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10 10:28 수정 | 2020-09-10 10:29
이재명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3세 이상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이른바 ′승수효과′가 없다″며, 소비 촉진 등의 파급 효과가 거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다만 ″선별지원 결정이 났으니 당정청의 결정 사항을 열심히 집행해드려야 할 거″라며,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지방채 발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가능한 지원책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마녀사냥을 평생 다녀온 사람이어서 대체적으로는 침소봉대거나 팩트와 벗어난 것들이 많더라는 개인적 경험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부대배치 당시 군 관계자가 가족의 청탁을 말리며 40분간 교육했다는 얘기를 거론하면서 ″실제상황과 전혀 다른 취지의 주장을 한 건데, 이런 걸 보면 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