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스가 日 신임 총리에 서한…"관계 발전 노력하자…언제든 대화"

입력 | 2020-09-16 18:34   수정 | 2020-09-16 18:3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됐으며, 일본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로 들어서는 내각과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건강 문제로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그동안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아베 전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건강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청와대는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가 어제 각각 문 대통령에게 이임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