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추석은 그리움을 참는 것이 효이고 답답함을 견디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와 사회의 정상화가 추석 방역 성패에 달려 있는 만큼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은 집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직접 만나지 못해도 마음만은 함께 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명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단 하루의 집회가 힘겹게 다시 쌓아올린 방역의 둑을 허무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개천절 불법집회 철회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이어 불법집회를 원천차단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차 강조한 정 총리는 ″집회를 강행할 경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에 대해 ″오늘까지 70% 이상 집행되고, 특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어제까지 176만 명에게 1조9천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