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06 11:41 수정 | 2020-10-06 11:42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건 등을 채택했습니다.
국방위는 오늘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와 관련해 상정된 3건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초 전원 불참을 예고했지만, 한기호 간사와 신원식, 이채익 의원 등 3명을 제외한 강대식, 하태경, 윤주경 의원이 회의에 참석했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민간인 증인 10여명과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한 유족들의 출석을 받아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이미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고 국감이 정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증인 참고인 채택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다만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증인채택 문제를 국감 시작 후에도 양당 간사가 협의해달라고 당부한데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황희 의원이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국방부의 비공개 보고 내용이 언론에 계속 공개되는 것을 두고, 여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난하면서 한때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