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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지도부 갈등 없어…상임위원장 7개 받는건 굴욕"

입력 | 2020-10-14 10:07   수정 | 2020-10-14 10:10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지도부 갈등설에 대해 ″지극히 건강한 현상이고 갈등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족 사이에도 이것이 좋지 않으냐 저 방향이 좋지 않으냐 하는 게 있고, 모든 사람이 다 일사불란하게 한 방향으로 갈 수는 없지 않으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초기에 가졌던 혁신이 조금 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들었다″면서 ″당 지도부 내 갈등이라고 붙일 만한 상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비대위의 리더십에 관해 소통 부족 문제를 제기하는 문제도 없지는 않다″면서, 비대위의 방향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상임위원장 재배분 주장′에 대해선 ″법사위를 제1야당이 가져야 한다는 당위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상임위원회 몇 개를 받아온다는 것은 굴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비대위를 하는 것으로 모셨다″며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습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선 ″권력 실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권력 실세들이 만난 흔적이 있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에 맡기든지 특검을 해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