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이탄희 "학교 운동부 지도자 비위 중 59%가 폭력·성폭력"

입력 | 2020-10-17 10:16   수정 | 2020-10-17 10:17
학교 운동부 지도자와 학생선수의 숫자는 줄고 있지만,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비위행위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비위행위는 총 267건으로, 이 가운데 59%인 158건이 성폭력 또는 폭력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5% 줄었지만, 학생 선수에 대한 성폭력과 폭력은 오히려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2번 이상 비위가 확인된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모두 10명에 달했는데도, 2차 징계 수위가 1차 징계수위와 같거나 오히려 낮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