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학교 운동부 지도자와 학생선수의 숫자는 줄고 있지만,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비위행위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비위행위는 총 267건으로, 이 가운데 59%인 158건이 성폭력 또는 폭력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5% 줄었지만, 학생 선수에 대한 성폭력과 폭력은 오히려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2번 이상 비위가 확인된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모두 10명에 달했는데도, 2차 징계 수위가 1차 징계수위와 같거나 오히려 낮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