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02 09:52 수정 | 2020-11-02 09: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것에 대해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가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의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 광장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에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며 지도부의 사과와 함께 ″세금으로 충당되는 선거비용 838억원 전액을 민주당이 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중국집 사장님들 모셔놓고 중식과 일식 중 뭐가 낫냐고 물어보는 것″이라며 ″범죄자가 셀프 재판해서 스스로 무죄를 선고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선자의 중대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후보 추천을 당헌이 아니라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