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추미애 "검찰총장 스스로 중립 훼손…그래서 제가 지휘감독"

입력 | 2020-11-05 14:56   수정 | 2020-11-05 14:5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스스로 중립을 훼손하는 언행을 지속하기 때문에 제가 지휘·감독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정부조직법이나 검찰청법상 총장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고 당연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총장이 정치적 언행을 하면 사법 집행에 국민 절반의 신뢰를 잃으므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자신과 윤 총장 사이에 벌어진 ″개인 갈등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어제 발언을 거론하며 되새겨 보라고 하자, 추 장관은 ″네. 그런데 주어가 빠졌다″며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연한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부패가 염려되면 당당히 공수처를 출범시키라″고 응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