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14 16:53 수정 | 2020-11-14 16:54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또 다시 궤멸된 당을 안고 대선을 맞이한다는 것은 지옥 같은 일″이라며 ″더 이상 당이 실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SNS를 통해 ″트럼프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는 공화당의 보수적 가치를 훼손한 데 대한 집토끼의 반란 때문″이라며, ″한국도 새로운 시대적 가치인 공정을 화두로 어떻게 좌표를 설정해야 할지 고심해야 할 때인데, 좌파 2중대 정책 추진으로 이를 극복할지는 참으로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좌파 2중대 아류의 정책만으로는 좌파들은 오지 않고 집토끼만 달아날 것이고, 중도층을 공략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며 ″아군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상대 진영만 힐끗힐끗 넘보는 방책은 자멸의 길로 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