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페리 전 미국 국방 장관 "진전화된 비핵화·평화 프로세스 필요"

입력 | 2020-11-18 15:31   수정 | 2020-11-18 15:32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맡았던 윌리엄 페리가 한미 공동으로 진전된 비핵화·평화 프로세스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 능력 진전 등 당시의 상황은 변했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정부 간 조율과 협력에 기초했던 페리 프로세스를 교훈 삼아 한반도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미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 재임 시기 청와대 통일 비서관을맡았던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화상 간담회에서 ″페리 프로세스가 국민의 정부 당시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페리 프로세스 2.0′ 등 보다 발전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