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하면 한국 등 주변국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오늘 대사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와 함께 오염수 방출 전후 과정을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모니터링에 관심이 있으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적절한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서도 강구하고 한국이나 주변국과 협의를 통해서 방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택할 것 같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염수를 정화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할 수 없지만, 오염수를 희석해 방사선 영향이 과학적으로 안전한 기준 이하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류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연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방류 시점은 ″2022년 여름쯤을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